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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장 인사말

화학은 물질의 구성 원리를 이해하고, 그 원리를 기반으로 새로운 물질을 창조하는 학문입니다. 화학의 발전으로 오늘날 우리는 자연의 많은 것을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더 나아가 자연에 없는 새로운 물질을 설계하고 합성하여 활용하게 되었습니다. 화학의 발전은 우리의 일상생활과 산업발전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쳐 왔습니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많은 화합물은 화학의 발전으로 얻어진 성과물입니다. 이제는 이들을 빼고서는 인류의 문명 자체를 생각할 수 없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원래부터 화학은 자연의 원리를 탐구하는 순수 학문으로서의 측면과 산업 발전을 이끄는 응용 학문으로서의 측면이 동시에 강조되어 왔습니다만, 앞으로의 화학은 그 두 가지 측면이 과거보다 훨씬 더 강조될 것이라 보입니다. 오늘날의 화학은 화학의 원리를 바탕으로 생명 현상에 대하여 보다 깊이 있는 이해를 하기 위해 노력하며, 물질의 특성이 발현되는 다차원적인 상호작용의 내용을 밝혀내고 제어하기 위해 노력하는 등 지금까지보다 깊이 있고 폭넓은 학문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화학은 산업 발전에 필요한 각종 신물질을 개발하는데 꼭 필요한 학문이며, 현재 인류가 당면한 에너지, 환경, 식량 부족, 물 부족, 질병 예방 및 치료 등의 다양한 문제에 대해 실질적인 답을 줄 수 있는 학문이기도 합니다. 본 화학기반창조융합교육·연구사업단과 같이 미래의 화학자를 양성하는 기관에서는 화학의 원리를 깊이 있게 이해하면서 동시에 폭넓은 시각으로 다양한 분야를 수용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할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화학은 최근 20년 사이에 획기적인 발전을 이루어왔지만, 아직까지도 세계적 기준에 못 미치는 점이 여럿 있습니다. 특히 새로운 탐구 분야를 발굴하여 세계적 학문의 흐름을 이끌어 내는 사례가 별로 없었고, 아직까지도 우리나라 화학 분야의 인재 양성을 선진국의 교육에 많이 의존하고 있습니다. 과학인재를 양성하는 교육 기관의 질적ㆍ양적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국가적인 투자로 시작한 두뇌한국(BK) 사업이 시작된 지 15년이 되었습니다. 과거 BK 사업을 통하여 우리나라의 과학기술 분야의 교육과 연구 역량은 커다란 발전을 이루었습니다. 그러나 이 발전은 주로 양적인 발전에 치중하였다고 평가되고 있습니다.

이제는 질적 수준에서의 발전을 도모하여야 할 때입니다. 이번 BK+사업이 마무리되는 시점에서는 세계적 수준의 연구와 교육을 하는 기관이 우리나라에 여럿이 생겨야 합니다. 질적인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접근 방식은 양적인 성장을 도모하는 방식과는 여러 가지 면에서 달라야 합니다. 보다 체계적이고 깊이 면에서 한층 심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하여 대학원생들 각자가 독립적인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도록 해야 합니다. 타 학문 분야에 대해서도 관심을 기울이면서 새로운 문제, 새로운 해결 방안 등을 모색하면서 새로운 학문의 조류를 창출하고 이끌어 나아가는 선도자로 성장하도록 이끌어야 합니다.

본 사업단은 이러한 세계적, 국가적 소명에 대해 깊은 책임감으로 이번 BK+ 사업에 임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여러 가지의 교육과 연구의 프로그램을 기획하였습니다. 단기적인 성과보다는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투자를 한다는 장기적인 안목으로 지속적인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

화학기반창조융합교육·연구사업단 단장